LG 우완 오석주(21)가 1군 무대에 데뷔한다.
오석주는 2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17년 2차 6라운드 5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우완 정통파 오석주는 그동안 퓨처스리그에 머물며 1군 데뷔를 준비해왔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외야수 전민수 대신 오석주를 올렸다. KT전에 투수를 많이 써서 불펜 자원이 필요했다. 오늘 선발 (장)원삼이도 길게 던질 수 없다"고 콜업 배경을 밝혔다.
류 감독은 "괜찮은 투수다. 스피드는 130㎞ 후반~140㎞ 초반대로 빠르지는 않지만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볼볼 하지 않는 투수"라며 "길게 던질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석주는 2일 KT전 부터 불펜 대기한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