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를 밟는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29일 미국으로 건너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세 번째로,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인기 뿐 아니라 실력까지 인정받아 '톱 듀오 그룹' 부문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됐다.
또 이들은 세계적인 팝가수 할시와 함께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도 꾸민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해당 시상식에서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전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빌보드 측도 초특급 대우로 화답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측은 30일 SNS를 통해 참석 스타들의 좌석표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비, 드레이크, 마돈나 등 월드클래스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탄소년단 뒷 좌석에는 신인상 후보에 오른 엘라 메이, 프로듀서 DJ 머스타드 등이 앉는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스타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방탄소년단의 리액션도 빠짐없이 담을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할 때마다 스타들의 무대를 즐기며 환호를 보내는 등 훌륭한 관람 매너를 보여줬다. 진정으로 시상식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도 열띤 호응을 보냈다.
현대자동차도 방탄소년단을 지원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에게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펠리세이드를 제공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입국 후 펠리세이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입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도 공략하고 있다. 30일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차트 3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톱3 진입에 성공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핫 100' 차트에서 40위에 오르며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과 메인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2일 오전 9시 Mnet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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