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권 혁이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권 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월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한화를 떠난 권 혁은 두산과 계약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5월 1일부터 등록될 수 있다. 스프링캠프 이후 2군 구장에서 몸을 만들어온 권 혁은 복귀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복귀 소감이 어떤가.
▶기분 좋다. 특별한 기분은 없다. 막상 마운드 올라가면 긴장은 될 것 같다.
-2군에서 어떻게 준비해왔나.
▶경기 스케줄 맞춰서 잘했다.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몸 상태도 좋고 가볍다. 괜찮은 것 같다
-구속은 어느정도 나오나.
▶지금은 정확히 잘 모르겠다. 아마 던지는거 직접 보시면 알 것 같다. 가장 최근 등판은 27일 경찰과의 교류전이었다.
-두산에 합류한지 3개월 정도 됐다. 적응은 다 했나.
▶적응은 이미 다했다. 다들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훈련에 집중하게끔 배려 많이 해주셨다. 제 기량을 보여주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공교롭게 복귀전이 대전인데.
▶언젠가는 만날거 아닌가.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냥 한 경기일 뿐이다. 특별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두산은 셋업맨 권 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팀 불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력도 나름 많기 때문에 약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경기력을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만큼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 내가 납득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싶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