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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두데' 신하균X이광수가 밝힌 #나의 특별한 형제 #미담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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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두데' 배우 지석진과 이광수가 영화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 하며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가 출연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신하균과 이광수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광수는 "석진이 형이 라디오 할 때 멋있는 것 같다. 달라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에 지석진은 "'런닝맨'에서는 안 멋있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한 청취자는 이광수를 향해 '잘 생겼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지석진은 "잘 생긴 건 모르겠다"면서도 "광수를 보고 많은 분들이 실물이 정말 잘 생겼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하균의 미담도 공개됐다. 지석진은 "신하균 씨가 MBC '라디오스타' 섭외를 거절한 후 미안해서 커피를 돌렸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하균은 "PD와 대학 동기인데, 미안해서 커피를 샀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석진은 '예능이 불편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하균은 "말 주변도 없고, 워낙 긴장을 많이 한다. SBS '런닝맨' 잠깐 출연 했는데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런닝맨' 등장하실 때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웃는 게 너무 부자연스러웠다"며 웃었다.

신하균과 이광수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세하(신하균 분)와 동구(이광수 분)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신하균은 "광수 씨가 굉장히 몰입하고, 캐릭터만 생각하더라. 말이 별로 없다"면서 촬영 현장에서의 이광수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러자 지석진은 "사석에서 만나도 말이 별로 없다. 진중한 성격이다"면서 "'런닝맨' 할 때만 나오는 DNA가 있다"며 웃었다.

신하균은 "촬영 전 광수 씨가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지 궁금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오셔서 보시면 광수 씨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광수는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영광스럽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이 많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때 신하균은 이광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신하균은 "나이가 훨씬 어리니까 밝고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대화를 많이 안 했다. 나도 낯 가리는 게 있는데 광수씨도 그랬다. 보통 그러면 어린 친구가 먼저 다가가는데 안 그랬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처음에는 어려웠다. 그런데 편하게 해주시고 자리도 많이 만들어주셔서 편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석진은 "광수 씨가 수영을 잘 해서 깜짝 놀라면서 봤다"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광수는 "4개월 간 수영을 배웠다"라고 말했고, 신하균은 "대역 분이 못 따다갈 정도였다. 그 만큼 노력을 했고, 영화에도 잘 담겼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는 실존 인물인 두 장애인이 진한 우정을 나누는 휴먼 드라마로 웃음과 먹먹한 감동을 줬다.

신하균은 "이런 소재가 많이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좋았다. 실화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감동도 있었다"며 말했다. 이어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그 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셔서 그런지 그런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하균은 "너무 재미있었다.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개봉한다. 극장에 찾아 와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광수 또한 "두 번째로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보다 편해진 것 같다. 그때보다 더 즐기고 간 것 같다. 진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