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2주 연속 진입에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3주째 내리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26일(현지 시각) 영국(UK)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킬 디스 러브'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 55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 발매 이후 해당 차트에 33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이자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엔 48위였다.
영국의 '오피셜 차트'는 미국의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힌다. 영국 오피셜 차트가 더욱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떠올리면 블랙핑크의 3주 연속 진입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충분하다.
지난해 '뚜두뚜두'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린 블랙핑크는 또 한 번 자신들의 새 역사를 쓰게된 셈.
블랙핑크의 인기는 꾸준하다. 이들은 앞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킬 디스 러브'와 동명의 EP 앨범이 '빌보드 200' 24위, '핫 100' 41위에 첫 진입한데 이어 지난 23일 '빌보드 200' 93위, 싱글 차트인 '핫 100' 73위에 안착시켰다.
미국 포브스는 이를 두고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하며 "(블랙핑크가) 이전에 보유하던 기록들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그들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를 증명해 보였는데, 이번에는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진입'이라는 연승 행진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영미 대표 음악차트에서 좋은 소식을 받아든 블랙핑크는 현재 북미 투어 중이다. 4월 19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24일 시카고에서 뜨거운 성원 속에 콘서트를 마친 블랙핑크는 27일 해밀턴에서 캐나다 팬들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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