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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 류중일 감독, "우천취소 시 장원삼 선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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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의 LG 선발 데뷔전이 비로 연기될 전망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25일 KIA와의 잠실 주중 3차전을 앞두고 우천 취소 시 장원삼의 선발 등판 연기를 시사했다.

류 감독은 "취소되면 투수코치와 상의해 봐야겠지만 원삼이가 대구구장(라이온즈파크)은 짧아서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선발을 예정된 로테이션인 배재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로 치르겠다는 뜻이다.

장원삼의 선발 데뷔는 5월1일 잠실 KT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류 감독은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임찬규가 오늘 귀국했나"라고 물으며 "열흘 이상 쉬었기 때문에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선발이라는 게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임찬규의 5월 초 로테이션 합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임을 암시했다.

장원삼은 당초 25일 KIA전에 3이닝 5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뒤를 심수창, 이우찬이 받쳐주는 그림이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오후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그라운드는 방수포로 덮혔고,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저녁으로 빗줄기가 더 굵어진다는 예보라 경기 취소는 거의 확정적이다.

선발 등판이 연기될 경우 장원삼은 당분간 불펜에서 롱맨 역할을 소화하며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