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직접 출연 요청을 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개그우먼 박미선의 남편이자 개그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봉원은 과거 '유머 일번지', '웃으며 삽시다'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한민국 개그계를 이끈 대표 주역이다. 뿐만 아니라 노래, 연기, 요리 등 각종 분야에 끝없이 도전, 실패해도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대한외국인'의 애청자라 밝힌 개그맨 이봉원은 "현재 샘 오취리의 매니저가 과거 제 매니저였다. 그래서 대한외국인에 나가고 싶다고 매니저에게 출연 요청을 했다"며 역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김지민은 "제작진이 아니라 샘 오취리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구요?"라며 이봉원의 엉뚱함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김용만은 "'대한외국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그는 "예전부터 국어를 좋아했다. 훈민정음을 지금도 외우고 있다"며 훈민정음 언해본을 완벽히 읊어 10단계 허배 선생님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국어에 자신 있다고 밝힌 이봉원은 가장 자신 있는 퀴즈 유형으로 '말모이 퀴즈'를 꼽았는데. MC 김용만은 "오늘부터 말모이 퀴즈가 사라졌다"며 급작스런 비보(?)를 전해 이봉원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이후 본 퀴즈 대결에서 이봉원은 "사람은 숨이 붙어 있는 한 도전해야 한다."며 자신의 멋진 철학을 밝히기도 했는데. 과연 그의 오뚝이 정신으로 한국인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한편 이날 '희극지왕'특집으로 진행된 '대한외국인'에서는 센스 만점 개그우먼 김지민과 존재만으로 웃긴 개그맨 김수용이 함께 출연해 퀴즈 대결에 도전한다.
이봉원이 대한외국인 애청자의 힘으로 우승할 수 있을지는 오늘(24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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