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TML5 게임 전용 플랫폼이 등장했다.
HTML5 콘텐츠 전문업체 모비게임은 앱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 없이 간단히 로그인만 하면 곧바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팝콘게임'을 22일 정식 오픈했다.
PC와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태블릿 기기에서 구동되는 '팝콘게임'은 HTML5 개발사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이다. 123게임즈, 휴먼웍스 등 국내 업체 게임은 물론 게임픽스, 소프트게임즈 등 해외 업체 게임까지 현재 60여종이 서비스되고 있다. 모비게임은 '팝콘게임'을 통해 군소 단위로 흩어져 있는 국내 HTML5 게임을 한꺼번에 서비스하는 한편 해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연내 200여종의 전용 게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비게임은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외 HTML5 게임 퍼블리싱에 나서기로 했으며, 주요 HTML5 게임 개발사들과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모비게임 송원영 대표는 "중국, 유럽 등 해외에는 이미 수많은 HTML5 게임 플랫폼이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나 한국 시장은 구글 및 애플과 몇몇 업체 게임으로 시장이 고착화된 상황"이라며 "팝콘게임은 새로운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물론 플랫폼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해외 진출 경로를 공유해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