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톱4'에서 탈락하면 떠날 3명의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맨유의 톱4 희망이 흔들리고 있다. 21일 에버턴 원정에서 0대4로 대패한 것이 결정적이다. 최근 8경기에서 6패하며 막판 톱4 레이스에서 확연히 흔들리는 모양새다. 6위 맨유(승점 64)는 현재 3위 토트넘(승점 67), 4위 첼시(승점 67)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다. 5위 아스널(승점 66)에도 2점 뒤져 있다. 이 상태로 시즌을 마칠 경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가디언은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할 경우 다비드 데헤아,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는 맨유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맨유가 톱4에서 탈락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할 경우 여러 명의 고참 선수들이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3명의 에이스를 지목했다.
골키퍼 데헤아는 맨유와 계약 연장을 아직 매듭짓지 않았다. 맨유는 2020년까지 1년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행이 불발될 경우 데헤아는 더 많은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8월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포그바는 맨유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 링크설이 유력했지만, 지네딘 지단이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최근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직접 표현한 바 있다.
루카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마르쿠스 래시포드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루카쿠가 맨유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