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한 완더리 룩셈부르고 감독(66)이 브라질 후배 네이마르(26·파리생제르맹)에게 맨시티 이적을 추천했다.
룩셈부르고 감독은 스포츠 방송 'ESP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와 레알마드리드를 연결시켜 말한다. 하지만 나는 맨시티가 그가 앞으로 활약하기 좋은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드리블, 득점 등을 통해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선수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맨시티도 그를 원할 것이다. 팀에 부족한 퀄리티를 올려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00년대 중반 레알마드리드도 지휘한 바 있는 룩셈부르고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필요로 한다"며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시절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르디올라(맨시티)와 네이마르는 완벽한 한 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을 달고 산다. 발 부상을 당했다가 지난 주말 근 3개월 만에 복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1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바이에른뮌헨과 맨시티를 거치며 아직까지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