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30)가 시즌 4승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켈리는 4승을 달성, 조쉬 린드블럼, 이형범(이상 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회 초와 2회 초는 삼자범퇴 처리한 켈리는 3회 1사 이후 한승택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찬호와 이창진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3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6-0으로 앞선 4회 초에는 2실점했다. 선두 이명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안치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 최형우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2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또 다시 타선 지원을 받아 8-2로 앞선 5회에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특히 한승택과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켈리는 6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부터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