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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맥과이어 정상적으로 토요일 LG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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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노런의 주인공 덱 맥과이어(삼성 라이온즈)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맥과이어가 로테이션대로 오는 27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9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고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KBO리그 사상 역대 14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128개의 공을 전력으로 뿌렸다. 조금의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

김 감독은 "별 문제가 없다. 맥과이어는 정상적으로 토요일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기에 노히트노런도 가능했다. 김 감독은 "만약에 8회 끝나고 투구수가 130개 이상이 됐다면 아마 9회에 등판을 안시켰을지도 모르겠다"라면서 "140개 이상 던지는 것은 너무 무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전 5경기서 한번도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하고 2패에 평균자책점 6.56의 실망스런 성적을 올렸던 맥과이어가 갑자기 노히트 노런을 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공을 때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공을 밀어서 던지는게 아니라 채면서 때리듯 하니 변화구의 궤적이 더 좋아졌다"라면서 "슬라이더가 예전처럼 꺾이는 게 아니라 직구와 비슷하게 오다가 뚝 떨어지다보니 타자들이 대처를 잘 못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 일."볼 비율이 많아 걱정했었다"는 김 감독은 "일요일에 던진 것이 큰 계기가 돼서 자신있게 스트라이크를 넣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