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트로트 가수 엄소영이 오는 23일 데뷔 앨범 '좋니 좋아'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 앨범에는 '좋니 좋아'를 비롯해 '끙끙끙', '잘살아요' 등 3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곡 '좋니 좋아'(찬브로 작사, 작곡)와 '끙끙끙'(이성환 작사, 작곡)은 엄소영의 발랄함이 잘 담겨있다. '좋니 좋아'는 신세대 뿐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사랑할만한 신선함이 느껴진다면, '끙끙끙'은 전주부터 마음이 짠해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 만점이다.
엄소영은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기에 안성맞춤인 곡들"이라며 "슬플 때는 '끙끙끙'. 신나게 분위기를 띄울 때는 '좋니 좋아', '잘살아요'가 제격"이라고 소개한다.
키 158cm의 '엄지공주'인 그녀는 온몸에 끼와 애교가 넘친다. 젊은 층과 기성 세대의 공감을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는 트렌디한 감성과 레트로 감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엄소영은 "트로트의 자질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지만 트로트를 접해보니 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트로트 가수로 도전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속사인 와이콘엔터테인먼트 양미영 대표는 "엄소영의 목소리가 팔색조 같아서 반했다. 트로트는 물론 재즈, 가요, 동요, 광고음악, 뮤지컬 등 어떤 장르도 넘나드는 목소리의 변신이 놀랍다"면서 "엄소영의 매력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