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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설의 빅피쉬' 바다낚시 첫 출조…'돛새치' 잡기 실패→재도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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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설의 빅피쉬' 첫 바다낚시 원정에 나선 드림팀이 '돛새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9일 방송된 SBS '전설의 빅피쉬'에서는 낚시꾼들의 낙원, 푸껫으로 첫 바다낚시 출항을 떠난 드림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빅피쉬 드림팀'은 괴어의 천국인 태국으로 출격한 후 세계의 대어들을 차례로 섭렵, 드디어 그랜드 슬램 어종 끝판왕에 도전했다.

빅피쉬 드림팀의 마지막 그랜드 슬램 어종은 최대길이 3m, 최대 무게 60kg에 달하는 돛새치이다. 돛새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로 시속 110km까지 유영할 수 있으며, 낚싯바늘에 걸리면 온몸으로 바늘을 털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낚시 난이도 최상에 해당되는 어종이다.

돛새치를 만나기 위해 드림팀은 푸껫으로 향했다. 전설의 빅피쉬 첫 바다낚시 출항을 앞두고 배에 오른 드림팀 멤버들은 한껏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향한 푸껫 바다에는 수심이 깊은 섬이 많아 '돛새치'는 물론, '자이언트 트레발리', '킹매커럴', '코비아' 등 대형 어종이 서식하는 최적의 환경이었던 것.

'돛새치'와 한판 전투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던 멤버들은 동남아시아 트롤링낚시 랭킹 1위의 낚시 프로를 만났다. 1시간 동안 돛새치 15마리를 잡는다는 월드클래스 낚시꾼은 배에 오르기 무섭게 미끼 채비를 선보였는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태곤의 눈에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채비로 감탄을 자아냈다.

드림팀은 모든 채비를 마치고 선박에 미끼를 매달아 끌고 다니며 공격적으로 트롤링낚시에 나섰다. 돛새치는 몰려다니는 특성 탓에 동시다발적으로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자칫 우왕좌왕하면 다 놓칠수도 있는 상황. 이에 드림팀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드림팀에게 '뱃멀미'가 찾아왔다. 37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미터 급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힌 것. 특히 보미는 심하게 뱃멀미가 왔고, 이에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드림팀은 타이거 우즈의 원픽인 코비아를 잡기 위해 지깅 낚시에 나섰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결국 드림팀은 돛새치 트롤링을 위해 지깅 낚시를 포기했다.

그리고 드디어 대어의 징조인 보일링(물고기가 바다 위로 뛰어올라 물이 끓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보일링 현상은 먹이가 되는 작은 물고기가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근처 수면 아래 더 큰 포식자가 먹이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로, 드림팀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바닷속 먹이의 증거로 새 떼까지 등장한 그 순간, 낚싯줄이 풀리며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좀처럼 돛새치를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진우가 퀸피쉬를 마지막으로 낚으며 바다 첫날 낚시를 마무리 지었다. 드림팀은 "재도전하자"면서 다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