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입이 건조하고 마르는 현상이 지속되고 건조함으로 혀가 갈라지고 통증까지 나타난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치료에 앞서 건조증 원인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약물의 부작용에서부터 전신질환(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 당뇨 등),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 타액선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노년층에게서 구갈증, 즉 구강건조 현상이 잦게 나타나곤 한다. 노화 자체가 구강건조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노년기에 복용하는 약물, 전신질환 등이 입 마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안 건조함으로 통증, 혀 갈라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실제 치료가 필요한 구강건조증인지, 아니면 일시적이거나 주관적인 구강건조증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타액분비율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다. 또한 타액분비율 검사를 통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이 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구강건조 증상 해결을 위해 이전에 있던 병력 확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타액분비율 검사는 비자극성 검사와 자극성 검사로 진행되며 일정시간 타액을 용기에 모아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타액 분비율이 기준치에 미달하여 구강건조증으로 파악되면 복용중인 약물, 전신질환 유무를 확인하며 혈액검사, 타액선 영상 검사, 간이 스트레스 검사 등을 시행한다.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구강건조증 원인을 파악했다면 구강건조증 관련 주의사항과 원인을 환자에게 설명한 뒤 구강건조증의 원인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 분비를 돕는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
서울구강내과치과 김이비 원장은 "구강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칸디다구내염,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설염, 미각이상 등의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인 진단 후 적합한 구강건조증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구강건조증, 턱관절장애, 구강질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구강내과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검사하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