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청아(35)가 "6년간 사귄 남자친구 이기우와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타임 리와인드 휴먼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 26컴퍼니 제작)에서 은조(이청아)가 겪는 시간여행의 비밀스러운 키를 쥔 남자 호민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홍종현(29). 그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다시, 봄'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웹툰작가 라라시스터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시, 봄'은 특정 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타임 루프, 과거의 한 시점으로 돌아가는 타임 슬립과는 달리 하루씩 어제로 돌아가게 된다는 타임 리와인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설정으로 봄 스크린을 찾았다.
특히 이러한 신선한 시도의 '다시, 봄'은 감성 연기에 탁월한 이청아와 시크하고 차가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홍종현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청아는 과거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게 된 캐릭터가 겪는 다양한 감정을 풍성하게 그려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청아는 이기우와 6년째 열애를 이어간 연예계 공식커플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청아와 이기우는 지난 2011년 방송됐던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예인 스키팀 A11에서 함께 스키를 타며 친분을 쌓았다. 2013년 4월에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공개연애 커플이 됐다. 수 차례 결별설이 있었지만, 이기우와 이청아는 조용히 관계를 유지하며 대중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이청아는 "결혼은 본인이 확실하게 원할 때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모르겠거나 상황이 그래서라는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면 아직 결혼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실제로 나는 아직까지 일이 좋다. 지금 결혼을 생각하기엔 조금 아쉬울 것 같고 일을 좀 더 할 수 있고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결혼 생각이 당장은 없다"고 웃었다.
이기우와 6년간 열애를 이어간만큼 주변에서 결혼을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는 이청아는 "그분(이기우)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주변의 기대를 따르고 싶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영화다.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민 등이 가세했고 '네버엔딩 스토리'의 정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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