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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이승준, 안방극장에 '新악인' 소환…극한 공포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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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승준이 안방극장에 '新악인'을 소환했다.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이승준이 극중 의문의 남자의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 섬뜩한 공포를 남기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극중 재인(신예은 분)을 납치하며 범행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의 모습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의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한층 끌어올린 이승준의 연기가 몰입을 장악하고 있다.

이승준이 분한 역할은 기존의 사이코패스나 악질 범죄자, 살인마 캐릭터와는 차별화 된 새로운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특히 납치한 재인을 향해 조용하게 존대하며 의미심장한 말들을 건네거나 일절 동요없는 표정들이 극한의 공포 상황을 사실감있게 전했다. 감정을 지운 절제된 연기가 오히려 위협적으로 화면을 채웠다.

영성아파트 화재사건 당시 재인과 마주했던 과거부터 주도면밀히 검문을 빠져나가는 등 태연함 속 교활한 면면이 거듭 비춰져 소름유발 전개를 이어나갔다.

소리없이 강한 존재감으로 극 전반 분위기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이승준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관심과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다.

줄곧 성모(김권 분)을 자극하며 점차 서로에게 다가서고 있는 두 남자. 그리고 성모母 강은주(전미선 분)에 대한 강한 집착과 세 사람 사이의 영성아파트 사건 이전부터 시작된 듯한 오랜 사연의 실마리가 점차 밝혀지면서 의문의 남자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명확해질 것으로 궁금증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승준의 새로운 열연이 돋보이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오늘(16일) 12회가 방송된다.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