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출연 예정이던 작품 대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SNS에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차지연은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차기작으로 예정됐던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를 하차하기로 한 것.
차지연 측은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병과 치료에 전념해 하루 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객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는 오는 5월 1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말을 올린다. '안나 카레리나'에는 차지연 대신 윤공주의 합류가 확정됐다.
▶차지연 '안나 카레리나' 하차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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