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기 전에 축제의 한마당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합동 응원을 펼친다. 두 팀은 4차전에서도 합동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례적이다. 프로농구에서는 홈 경기 팀 응원단만 응원타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합동 응원을 펼치는 이유. 다소 특이하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동일한 의류스폰서 브랜드를 공유한다. 이에 장내 이벤트타임을 활용해 피버스걸 치어리더팀과 전자랜드의 치어리더가 코트에 함께 모여 모두가 하나되는 응원타임을 펼칠 예정이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단장은 "챔피언결정전은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동일한 스폰서 브랜드를 공유하는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다. 뜻을 모아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차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 혜택을 준비한다. 'BELIEVE 응원티셔츠'를 입고 오는 유료입장관중에게 현대차 미니카를 700대 증정한다. 경기 종료 후엔 추첨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해외전지훈련을 떠날 수 있는 참관단 4명을 선발한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단, 유료입장관중을 대상으로 한다.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부담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