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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남다름 신발끈 떠올렸다…양한열 "서동현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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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이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박무진(박희순 분)과 강인하(추자현 분)이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박무진과 강인하는 경찰서를 찾았다. 앞서 형사 박승만(조재룡 분)은 찜찜한 기분에 사고 당일 학교 근처와 학원 CCTV 확보에 나선 것. 강인하는 CCTV 속 박선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CCTV에는 가해 학생들의 알리바이가 담겨 있었다.

형사는 "동영상 보낸 사람이 대포폰이라 확인이 안 된다. 좀 더 추적해보겠다. 중요한 건 동영상 진위여부다. 편집된 거라면 증거 채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강인하는 "선호가 죽으려고 했다는 게 납득이 안된다. 폭행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우리에게 편지를 남겼을 거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직 휴대폰과 일기장을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도 안했다. 정다희 학생은 조사해봤냐. 그 아이가 뭘 숨기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의심했다.

경찰서를 나온 강인하는 "선호가 혼자 있었던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정말로 선호가 죽으려고 했다고 믿어지냐"고 말했다. 박무진은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우면서 엄마 아빠한테 편지 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 생각만 하면 죄책감 때문에 숨이 안쉬어 진다. 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강인하는 "내가 죄책감 때문에 그걸 회피하려고 애들을 살인자로 몬다고 생각하는 거야? 나 죄책감 때문에 괴로운 거 맞다"면서도 "진실을 알기 전 까지 난 포기 안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사장 오진표(오만석 분)는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를 앞두고 관련 교사들을 호출했다. 선호의 담임교사 이진우(윤나무 분)는 "단순한 학교폭력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오진표에게 맞섰다. 이에 오진표는 "아이들이 뉴스에 나와서 동네북이 되길 원하는 거냐? 힘 없는 친구를 폭행해서 자살로 몰아갔고, 반 아이들은 모두 그걸 방관하거나 동조했다. 그렇게 될 때까지 담임선생님은 물론이고 학교 선생이란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뉴스가 나가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진우는 "내가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오진표는 "지금 중요한건 학교의 명예고 대다수의 선량한 학생들을 보호하는 거나"라며 경고했다.

그 시각 이기찬 엄마 권지혜(명지연 분)와 나성재 엄마 은경선(강말금 분)은 강인하를 찾아갔다. 권지혜는 "너무하다. 남자애들끼리 주먹질한 걸로 학폭위 소집했으면 됐지"라고 말해 강인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권지혜는 "우리 기찬이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생겼다"라고 말했고, 결국 강인하는 "얼굴 들고 다니면 안 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인하는 "당신도 엄마잖아. 기찬이가 선호였으면 당신은 어땠을 것 같아. 당신들 자식은 밥 먹고 학교 가고 다 하는데, 우리 선호 지금 아무것도 못 해"라고 분개했다.

조영철(금준현 분)은 오준석(서동현 분)을 찾아가 "선호 사고 날, 선호 안만났어?"라며 '라퓨타'에 대해 추궁했다. 오준석은 당황했다. 오준석은 조영철을 집으로 초대했고, '라퓨타'와 관련해 물었다. 사고 당일, 박선호와 오준석이 대화를 나눈 장면을 목격했던 것.

오준석은 '우정'을 언급하며 조영철의 입을 막았고, 전자 담배를 선물했다. 이를 몰래 듣고 있던 서은주(조여정 분)는 손을 떨었다.

한편 학교에서는 '학폭위'가 진행됐다. 이때 이기찬(양한열 분) "게임을 준석이가 하자고 했다"며 "역할도 다 정해줬다. 자기는 관객이니까 자기는 볼 수 있게 실감나게 잘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영철은 오준석에 대해 침묵했다. 오준석 또한 '관객이 아니다. 당시 말렸다'고 거짓말 했다.

'학폭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인하는 박선호의 신발끈을 보고는 "왜 이걸 이제야 알았지?"라며 떠올려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