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민영과 김재욱이 세 번째 악연 끝에 '심쿵 손잡기'로 설렘을 유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와 라이언(김재욱)의 악연이 이어졌다.
앞서 성덕미(박민영)와 라이언(김재욱)은 미술관 경매장에서 각각 큐레이터와 천재 디렉터로 그림 쟁탈전을 벌인데 이어, 공항에서 덕후로 정체를 숨긴 성덕미와 라이언이 팬들에게 휩쓸려 충돌 사고로 우연히 만났다.
이날 라이언이 미술관 관장으로 스카웃 됐고 성덕미와 세 번째 우연이 됐다. 라이언은 공항에서 만난 성덕미는 눈치채지 못했고, 경매장에서 쟁탈을 벌인 그림에 대해 "이솔 구매 의뢰인이 누구냐. 차시안이냐"고 물었다. 생계를 위해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성덕미는 "차시안이 누구죠? 개싫어"라고 모른척 해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관장 라이언은 "전임 관장의 인맥을 다 잊어라. 오늘부터 채움에 관장은 나다"라고 선언하며, 그 동안의 전시에 대해 폄하했다. 이에 성덕미는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든다. 최선을 다한 직원들은 편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맞섰지만, 라이언은 "권위에 약한 타입 주어진 상황에 굴복하는 사람,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사람 좋아한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해주시면 된다"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라이언은 공항에서 주은 성덕미의 다이어리를 보관하고 있었고, 스위트룸 사건으로 성덕미와 이선주(박진주) 사이를 오해했다.
성덕미와 라이언은 일로 다시 부딪혔다. 라이언은 "차별이 아니라 특별하게"를 내세워 기존에 기획된 전시를 취소하고 셀럽, 아트테이너 작품으로 5주년 전시를 기획을 바꿨다. 이에 성덕미는 "안작가와의 전시 취소는 불가하다"고 맞섰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는 라이언의 주장에 수긍했다.
성덕미는 안작가를 찾아가 전시 취소를 미리 알리며 사과했다. 하지만 다음날 안작가는 라이언 관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냈고, 라이언은 "내가 말한다고 했을 때는 대안을 가져왔을거다"라며 성덕미의 경솔함을 지적하고 해고했다.
백수가 된 성덕미는 이선주의 카페에 아르바이트 했다. 카페 단골손님인 라이언과 다시 마주 쳐 티격태격했다.
김유섭(정원창)과 유경아(서예화)는 미술관에 생긴 문제를 성덕미에게 상담했고, 성덕미는 나서서 일을 처리했다. 유경아는 라이언에게 "성덕미 큐레이터님 해고 취소해주세요"라며 엄소혜(김선영) 때문에 생긴 일임을 고백했다.
이에 라이언은 카페를 찾아가 "채움에서의 5년 경력은 인정했어야 했는데 미안합니다. 사과하죠"라며 다시 복직하라고 말했고, 성덕미는 "사과만 받을게요. 해고처리는 진행해주세요"라고 맞섰다.
미술관에서 터지는 사고를 수습하라고 부르는 줄 안 성덕미는 "끝까지 안돌아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가 주문한 음료에 커피를 타는 소심한 복수를 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그 음료를 마시고 쓰러졌다. 알고보니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 성덕미는 미안한 마음에 그의 옆에서 간호했고, 어린시절 고아원에 버려진 악몽을 꾸던 라이언은 성덕미의 손을 꽉 잡았다.
성덕미는 깨어난 라이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라이언은 성덕미를 다시 복직시켰다. 이어 "내일은 미팅장소로 바로 와라. 콜렉터 차시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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