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조장풍' 김동욱이 탄탄하고 풍성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경신을 예고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에서 조진갑 역의 김동욱이 악덕 갑질을 응징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조진갑은 김선우(김민규 분)가 임금체불과 부당 해고를 당한 상도여객을 조사하면서 상도여객의 실소유주가 미리내재단의 구대길(오대환 분)이라 생각했다. 조사를 만류하는 노동지청장 하지만(이원종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의 시간을 허락받은 조진갑은 옛 제자이자 갑을기획 사장 천덕구(김경남 분)와 합세해 상도여객 조사에 착수했다.
역부족일 수밖에 없는 시간 동안 조진갑은 법을 제대로 이용해 함정을 파 상도여객과 미리내재단을 압박했다. 조진갑은 구대길의 방해 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조사를 계속해 나갔다. 조진갑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사정 청취라는 꼼수로 상도 본사를 들이닥쳤고, 잠복 끝에 채증에 성공하며 시청자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조장풍' 3, 4회에서 김동욱은 다채로운 표정과 확실한 대사 전달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과거 체육 교사 시절 유도로 학교를 평정하며 '조장풍' 별명을 얻은 이유를 담아낸 장면에서는 김동욱의 차진 코믹 연기가 빛을 발했다. 더불어 김경남과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김동욱의 전작 '손 the guest'에서 김재욱과 선보인 '투욱케미'를 잇는 '조장풍'의 '사제케미'의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동욱은 과거 교사 시절부터 공무원이 된 지금까지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조진갑의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그리며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조장풍'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소재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리지만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김동욱의 연기가 '조장풍'에 활력을 더하기에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첫 방송부터 현실적인 소재와 현실 맞춤형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응원받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김동욱, 김경남, 박세영, 류덕환, 설인아, 이원종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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