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의 몸을 날린 호수비가 4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구자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구자욱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멋진 다이빙캐치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6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자욱은 두산 페르난데스가 친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구자욱은 타석에서도 3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구자욱의 몸을 아끼지 않은 호수비는 4월 첫째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34%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유독 멋진 수비가 많았던 4월 첫째주 'ADT캡스플레이'에서 가장 돋보인 수비를 자랑한 선수가 됐다.
구자욱에 이어 두산 김재호와 오재원의 호흡이 돋보였던 호수비가 2위(득표율 27%)를 차지했고, LG 트윈스 오지환의 다이빙 캐치는 3위(득표율 21%)에 올랐다.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준 한화 이글스 김회성의 플레이는 4위(득표율 12%)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