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상일 신임 감독을 선임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코치진 인선까지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숙례, 이휘걸, 구나단 코치를 영입해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천포여고와 한체대를 졸업한 하숙례 코치는 현 한세대 교수로 현역시절 1990, 1994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코치로서는 일본 덴소 아이리스에서 코치와 감독을 지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남북단일팀 코치로 활약했다.
이어 선임된 이휘걸 코치와 구나단 코치는 정상일 감독과 이미 한솥밥을 먹은 전력이 있다. 이 코치는 컨디셔닝 파트를 맡아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구나단 코치는 캐나다 국적의 해외교포 출신으로 선수 지도를 맡는다. 이들은 정 감독이 중국상해농구팀에 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췄다.
신한은행 측은 "보통의 코칭스태프와 조금 다른 구성이지만, 신선하면서도 전문성이 돋보이는 조합으로 여자프로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