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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레알 이적 바라는 이유는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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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레알로 가는 길… 떠날 때가 됐다.'

프랑스 유력지 '프랑스 풋볼'은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26·맨유)가 올여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9일 발간한 주간지 표지로 포그바를 선정하고, 그 안에 포그바 특집기사를 실었다. 이 언론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갈망을 지닌" 포그바가 레알을 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한 내용을 요약하면, 포그바는 26세가 된 올해를 레알 이적 적기로 본다. 그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기엔 프리미어리그보다 라리가가 낫다고 믿는다. 또한, 선수로서 성장하기에 더 나은 무대라고 판단한다.

'프랑스 풋볼'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정신적으로 해방됐지만, 레알에서 뛰고자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다. 패배한 울버햄턴전 등 최근 경기를 보면 동기부여가 떨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적었다. '프랑스 풋볼'이 포그바의 레알 이적에 주목한다는 걸 주목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개인 목표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라도 레알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언론은 "포그바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2017년)했다는 사실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맨유가 다음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될 경우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맨유를 떠나 레알 입단 이후 4개의 발롱도르를 추가로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를 곁들였다.

지난달 레알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정말 좋아한다. 현재 맨유에 속해있지만, 레알로 올 수 있지 않겠나"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이적설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 '더 선'은 '맨유가 포그바 이적료로 1억 5500만 파운드(약 231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