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공격수이자 벨기에 국가대표인 케빈 데 브라이너가 토트넘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6가지 축구 재능 분야별 세계 최고 선수를 꼽았다.
데 브라이너는 영국 BT스포츠 영상에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 선수가 가져야 6가지 분야별 세계 최고 선수를 선정했다.
데 브라이너가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리더십'을 보인 선수는 같은 팀 동료이자 주장 빈센트 콤파니이다. 맨시티 중앙 수비수 이자 벨기에 국가대표인 콤파니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데 브라이너는 "나는 콤파니가 클럽과 국가대표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봤다"고 말했다.
두번째 '비전(시야)' 분야에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꼽았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중원 사령관이다. 또 덴마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데 브라이너는 "나는 에릭센 같은 선수를 좋아한다. 그는 저평가됐다. 그는 동료들에게 너무 많은 찬수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세번째 '정신력(멘탈리티)'은 세르히오 라모스를 선정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 주장이다. 데 브라이너는 "라모스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한다. 퇴장도 당한다"고 말했다.
네번째 '축구 지능'은 데 브라이너 자신을 꼽았다. 다섯번째 '가속력'은 팀 동료이자 독일 국가대표 르로이 사네를 지모했다. 데 브라이너는 "사네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됐을 것 같다.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여섯번째 '폭넓은 움직임'은 첼시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꼽았다. 데 브라이너는 "캉테는 믿기 어려운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기청소기 같다.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