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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백' 이준호X이재명, 공조 시작…신현빈, 남기애 정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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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자백' 이준호와 유재명이 공조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tvN '자백'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쫓는 기춘호(유재명 분)와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춘호(유재명 분)는 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에 대해 재조사하던 중 당시 자신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던 최필수(최광일 분)가 최도현(이준호 분)의 아버지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최도현은 과거 부친을 체포한 기춘호에게 "무능한 형사"라고 독설했고, 기춘호는 최도현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다. 이후 기춘호가 떠나고 난 뒤 최도현은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도현은 진여사(남기애 분)가 응급 처치한 덕분에 무사했다.

기춘호는 10년 전 최필수 체포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기춘호가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승후는 이미 죽은 뒤였다. 이때 최필수는 총을 내려놓으며 "내가 죽였다"고 말했다.

최필수를 면회 갔지만 거절당한 기춘호는 뒤늦게 최도현이 쓰러졌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그를 찾아갔다. 기춘호는 "최 변 사무실에서 벽에 숨겨둔 자료들 봤다"면서 "최 변도 아버지 사건 석연치 않게 생각했던 거야? 너무 순식간에 검찰로 넘어갔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손으로 현장에서 자네 아버지를 잡았다. 더 중요한 건 자네 아버지가 순순히 자백을 했다는 거다"라며 "나중에 보니까 사형 선고를 받았더라. 그 상황에서 항소를 안 하는 것도 의아했지만, 손 쓸 도리가 없었다. 검찰로 이미 넘어간 뒤였다"라고 덧붙였다.

최도현은 "조금 더 수사했더라면 달라졌을까"라고 말했고, 기춘호는 "최 변은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고 확신해? 증거라고 있냐고, 없겠지. 있었으면 재심을 청구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내 사진은 무능한 경찰이라서 붙여 놓은 거야? 그럼 내가 무능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되는 거야?"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그 사건 관련해서 청탁이나 압력을 받았던 적은 없다. 그랬더라만 내가 더 파고들었을거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최도현은 기춘호에게 "두 사람 다 아버지 재판장에 있었다"라며 김선희와 한종구(류경수 분)의 사진을 건넨 뒤 "한종구 씨는 김선희 씨를 아는 눈치였다"며 한종구의 말들을 떠올렸다.

기춘호는 "끝까지 한종구 변론을 맡아야겠다? 아픈 사람 데리고 무슨 말을 해. 여기 오기 전에 자네 아버지 면회 갔었어. 그때 내가 뭐 혹시 놓친 게 있나해서. 만나주지도 않더군"라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기춘호는 다시 한번 최필수를 찾아갔다. 최필수는 면회를 거절했지만, 최도현이 쓰러졌다는 말에 바로 면회를 응했다. 기춘호는 '차승호 중령 살인사건'과 관련해 진실에 대해 물었지만, 최필수는 "내가 이곳에 있는 게 진실이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기춘호는 최도현을 찾아갔다. 그는 최도현에게 "나 최 변 아버지 면회했다. 자기가 그곳에 있는 게 진실이라고 하더라. 뭔 말인지.. 그게 들은 이야기의 전부다"고 말했다. 이에 최도현은 "아버지는 20년 동안 철저하게 침묵했다. 어떠한 변명도 설명도 하지 않았다. 분명히 뭔가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때 기춘호는 "최 변. 나랑 창현동 사건을 파보자. 나는 김선희 사건과 10년 전 창현동 사건이 같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두 사건이 다 막혀있고, 실마리가 전혀 안 보이지만 두 사건을 묶어서 조사한다면 김선희 사건을 조사한다면 아버지 사건을 풀지도 모른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최도훈은 승낙했고, 두 사람은 창현동 사건 피해자였던 고은주의 전 남자친구 강상구를 찾아갔다. 그러나 강상구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용의자였던 군인 조기탁을 언급했다. 강상구가 조기탁을 아는 듯한 반응을 눈치챈 최도현은 다시 강상구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그는 누군가의 살해된 후였다.

이후 최도현과 기춘호는 조기탁의 집 주소를 찾아갔고, 그의 집 주인이 바로 조경선(송유현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하유리(신현빈 분)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쫓던 중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검사 노정후의 집을 찾았다가 진여사(남기애 분)와 마주쳐 향후 내용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