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남다른 소확행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가 어제(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봄을 맞이해 대청소를 감행, 나래바 재정비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던 에너제틱한 하루로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제대로 터트렸다.
이날 박나래는 여전히 겨울의 여흥이 가시지 않은 집을 치우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청소를 시작했다. 거실 한 켠에는 여전히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가 하면 냉동실은 성에로 꽁꽁 얼어붙어 남극이 되어버린 것.
그러나 박나래는 자신의 키보다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뚝딱뚝딱 정리, 보관할 곳이 없어 처지 곤란이었던 트리 맨 밑층을 봄 내음 가득한 귤나무로 탈바꿈시켜 남다른 아이디어를 뽐냈다. 또한 비장한 눈빛으로 가위를 들고 나타나 냉장고의 성에를 손수 부수며 신이 내린 전완근을 불태워 냉동실 속 봉인된 식재료들을 하나씩 되살려냈다.
이어 썩어버린 나래바의 도마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박나래는 목공방에 방문, 손수 도마 만들기에 돌입했다. 다양한 도마 종류 중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방법을 선택한 박나래는 "제 힘으로 도마를 만들면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남다른 열의를 불태웠다.
도마 만들기에 돌입한 그녀는 어려운 작업들을 척척 해내 남다른 손재주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팔근육의 힘으로 분노의 사포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도마에 '너라는 바다를 헤엄치는 나는 술고래'라는 애주가다운 각인을 새겨넣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처럼 소소한 일상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드는 박나래만의 특별한 마법은 안방극장에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명불허전 예능퀸다운 박나래의 독보적인 맹활약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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