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담담했다.
하지만 기록지를 유심히 보면서 고민이 많은 모습이었다.
그는 "열심히 했던 경기인데, 레이업 슛을 놓친다. 모비스의 수비가 좋았던 부분, 우리의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모비스는 쇼터가 들어와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서 홈 코트를 지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트랜지션에 대해 강조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모비스의 트랜지션에 당한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고 몇 가지 강조했다.
그는 "3차전에서 슛 셀렉션을 스마트하게 가져가고 조급한 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 좋은 찬스에서 던진다면 상대 속공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현이 1, 2차전 모두 부진했다. 그는 "상대가 이정현이 2대2 공격을 하면 더블팀, 트리플 팀까지 가져가는데, 이를 역이용하면 좀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