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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자극적無→15세 확정"…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찍고 천만 흥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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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국내에서 '15세 관람가' 등급을 확정짓고 오는 5월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나섰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기생충'의 관람 등급을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했다.

영등위는 '기생충'의 등급 판정 이유에 대해 "주인공 가족의 장남이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해당 연령층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17) '설국열차'(13) '마더'(09) '괴물'(06)의 봉준호 감독 신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영등위에 따르면 '기생충'의 러닝타임은 131분(2시간 11분)으로 확정, '살인의 추억'(03)의 러닝타임인 132분과 비슷하지만 최근 개봉한 봉준호 감독 작품 평균 러닝타임인 122분 보다 다소 긴 러닝타임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선택한 차기작이자 '마더'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컴백작으로 일찌감치 올해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이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트리플 천만 배우'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기생충'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이유로 일찌감치 1000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기생충'은 15세 등급까지 확정하며 흥행 청신호를 킨 것.

여기에 '기생충'은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상태로 칸영화제 진출 여부에 따라 5월 개봉일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기생충'은 현재 가장 유력한 경쟁 진출 후보 중 한 작품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칸영화제 진출과 1000만 흥행을 동시에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