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이 작전을 개시한다. 타깃은 부패한 경찰서장이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사이다 폭탄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구담구 카르텔에 홀로 맞서던 김해일(김남길 분)에게는 이제 든든한 우군이 생겼다. 힘을 합친 구담구 히어로들의 활약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열혈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에서 김해일은 클럽 '라이징문'과 관련된 범인들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 구대영(김성균 분), 박경선(이하늬 분)을 포함한 '구담 어벤져스' 모두가 하나로 뭉친 공조의 결과였다. 마지막으로 '라이징문'의 실소유주 경찰서장 남석구(정인기 분)을 향해 "감방 가즈아!"를 외치는 김해일의 모습까지. 더없이 통쾌했던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4월 3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해일과 구대영이 또 다시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찰서장 남석구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두 남자의 모습이 또 한 번 웃음과 재미, 그 이상의 짜릿함을 기대하게 만든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한 남자의 귀를 잡아당긴 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김해일의 예사롭지 않은 포스에 남자는 잔뜩 겁을 먹은 표정. 김해일에게 끌려가며 울상을 짓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든다. 과연 김해일이 찾아낸 남자는 경찰서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 인물일지, 또 김해일은 어떻게 경찰서장을 척결할 생각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열혈 콤비' 김해일과 구대영의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성령을 깡으로 받았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거침없는 사제 김해일. 삼단봉 하나를 어깨에 툭 걸쳤을 뿐인데, 카리스마가 넘쳐 흐른다. 그 옆에서 형사증을 자랑스럽게 꺼내든 구대영은 열혈 형사 모드에 빠져 있다. 겁쟁이에서 의욕 넘치는 형사로 거듭난 구대영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이제는 '척하면 척' 하는 호흡을 자랑하는 '열혈 콤비' 김해일, 구대영의 찰떡 케미에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과연 김해일과 구대영은 경찰서장을 어떻게 압박해 나가려는 것일까. 클럽 '라이징문'에 이어 경찰서장 남석구까지 탈탈 털어 잡을 수 있을까. 현실에는 없는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는 '열혈사제', 그리고 김해일과 구대영을 비롯해 정의로 뭉친 '구담 어벤져스'의 활약에 응원이 더해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 부정 부패 사회를 꼬집는 풍자, 유쾌 통쾌한 전개,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 등이 빛나며, 지난주 1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열혈사제' 29, 30회는 4월 5일(금)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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