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경기 당일,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찍힌 수비수 뱅자맹 망디의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
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지난 30일 새벽 3시30분(현지시각) 망디가 영국 맨체스터 나이트클럽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는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맨시티 팀동료들이 풀럼전을 9시간 앞둔 시각,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아침까지 놀고 있었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 맨시티 레프트백 망디는 현재 재활중이다. 지난 11월 무릎 부상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쿨했다. 망디는 팀 훈련시간에 늦지 않았고, 당일 경기 스쿼드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 망디가 그렇게 늦지까지 놀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최고의 컨디션은 스스로 챙겨야 하며,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망디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충분히 알 만한 나이다. 나는 망디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로 일축했다. "집에 일찍 들어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내가 선수를 컨트롤할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다. "나는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안보일 수 있지만 나는 푹 잘잤다"라고 덧붙였다.
망디는 지난해 9월에도 앤터니 조슈아의 복싱 세계타이틀 매치를 보느라 치료시간에 지각하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강하게 구두주의를 줬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