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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솔샤르 감독 "톱4? 더 이상 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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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승점 15점이 필요하다."

정식 감독이 되고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한 경기 만에 추락하고 말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각)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애슐리 영의 퇴장, 스몰리의 자책골 등이 이어지며 1대2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식 감독이 되고 처음 열린 31일 왓포드전에서 2대1 승리를 이끈 솔샤르 감독. 왓포드전 승리 후 이어지는 7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얻으면 3위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전 역전패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61점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3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고 말았따.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3위로 올라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은 "3위로 올라갈 수 있었고, 그렇게 해야 했다. 우리는 스스로 무너졌다. 상대가 두 번째 골을 넣기 전까지 우리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솔샤르 감독은 이어 "우리는 충분히 잘했고,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축구다. 수학이 아니다. 오늘 경기는 상대 골키퍼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했다. 자신들은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부처에서 울버햄튼의 골키퍼 파트리시오가 좋은 활약을 펼친 게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지막으로 "(톱4에 진입하려면) 남은 6경기서 승점 15점이 필요하다. 더 이상 지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