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풀타임에 대한 희망을 더욱 밝게 비췄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를 상대해 헛스우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브랜든 라우의 홈런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최지만은 5회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무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콜로라도를 7대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상대팀인 오승환은 이날도 결장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홈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8회초 2사 2루 상황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2016년 9월 3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914일만의 홈 구장 복귀전이었다.
강정호는 모란의 솔로 홈런이 터진 8회말 5-4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고,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변화구를 때렸으나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초 다시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흘렀다. 강정호에게도 다시 기회가 갔다. 강정호는 10회말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에 섰지만 이번엔 조던 힉스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면서 안타 없이 물러났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10타수 1안타)로 추락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