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휴먼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제작)이 4월을 가장 뜨겁게 달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생일'. 개봉에 앞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먼저 만난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들의 진심 어린 찬사와 추천이 이어지며 CGV 에그지수 98%를 기록하는 등 '생일'에 대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실관람객만 남길 수 있는 영화 평에는 '감동과 위로를 함께 전한다' '세상 모든 가족들이 함께 봤으면 하는 바램' 등의 호평이 쌓이고 있다.
특히 2014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대학생 관객들은 '나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 관한 일이라 더 마음 속에 깊게 남아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고, 위로도 됐다. 가족들이랑 꼭 같이 보러 오겠다' '나와 같은 나이였던 친구들, 기억할게'라고 전해 남겨진 이들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며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자녀를 둔 부모 관객 또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 '가족과 함께 봐야할 영화' '이를 가진 엄마가 되고 보니 더욱 가슴을 울리는 영화였다' 등 부모 세대로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뜨거운 호평으로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가족, 친구, 이웃들이 다 함께 모여 우리 곁을 떠나간 소중한 아이의 생일을 기억함은 물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생일'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설경구, 전도연의 폭발적인 열연과 이종언 감독의 진정성을 담은 섬세한 연출로 완성돼, 3일 드디어 관객들을 찾는다.
한편,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김수진 등이 가세했고 '시' '여행자' 연출부 출신 이종언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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