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자백' 이준호가 사형수 아버지 사건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류경수와 팽팽한 밀고 당기기를 펼친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31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이준호(최도현 역)-류경수(한종구 역)의 접견실 투샷을 공개했다.
지난 '자백' 3회에서는 최도현과 기춘호(유재명 분)가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한종구의 여죄를 파헤쳐 죗값을 치르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피해자 김선희(심민 분)와 한종구가 과거 자신의 부친 최필수(최광일 분)의 재판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자신의 변호를 거부하는 최도현에게 한종구가 짐짓 '최필수'라는 이름을 꺼내며 도발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최도현의 부친과 한종구가 어떤 관계인지, 또 한종구가 알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의문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스틸 속 이준호와 류경수가 접견실 안에서 독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겉보기엔 영락없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모습이지만 둘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신경전이 접견실을 흡사 취조실 한복판처럼 만든다.
그런가 하면 류경수가 들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얼굴을 확인한 류경수의 낯빛이 심상치 않다. 이와 함께 이준호가 살벌한 눈빛으로 류경수를 노려보고 있어 과연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극중 류경수가 이준호 부친에 대해 아는 바가 있다고 암시한 만큼, 이준호가 류경수의 입에서 부친 사건의 실마리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자백' 측은 "오늘 방송에서는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이준호와 이러한 이준호의 약점을 이용하는 류경수의 밀고 당기기가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준호가 류경수를 통해서 아버지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31일 밤 9시 4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