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재계약 협상 중인 다비드 데헤아가 강경하게 나섰다.
데헤아와 맨유와의 계약은 2019년 6월까지다. 맨유는 재계약에 몸이 달았지만, 데헤아는 느긋한 입장이다. 맨유는 일단 1년 옵션을 발동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데헤아의 생각이 워낙 완고하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데헤아는 주급 35만파운드가 아니라면 절대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데헤아와 재계약을 하지 못할 시, 이적료 한푼도 받지 못하는 맨유는 장고에 빠졌다.
데헤아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데에는 파리생제르맹의 러브콜이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데헤아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파리생제르맹 입장에서 데헤아가 원하는 조건은 얼마든지 맞춰줄 수 있다. 데헤아는 맨유가 자신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시, 파리생제르맹으로 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적료 6000만유로를 제안해, 빨리 데헤아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