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강호 파리생제르맹(PSG) 남녀팀이 공교롭게도 같은 달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PSG 여자팀은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장-부앵에서 열린 첼시 여자팀과의 2018~2019 유럽위민스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으나, 1차전에서 0대2 패배로 종합스코어 2대3으로 탈락했다. 올리비어 에추아피 감독이 이끄는 팀은 후반 초반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마렌 미엘데에게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 '에이스' 지소연은 풀타임 활약하며 첼시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PSG 남자팀도 이달 초 홈 경기에서 추가시간 실점에 무너졌다. 원정 1차전에서 2대2 승리한 PSG는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대3으로 패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 45분까지 2-1로 리드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결국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페널티 골을 허용했다. 2011년 카타르 국영 투자청이 인수한 이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등을 영입했지만, 최근 3시즌 연속 16강에 머물렀다. 1971년 창단한 여자팀도 마찬가지다. 라이벌 올랭피크 리옹이 5회 우승하는 사이 준우승만 2번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