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광수가 코미디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적: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김정훈 감독)에 합류, 열일 행보를 잇는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광수가 '해적2'에 캐스팅돼 오는 6월 촬영을 준비 중이다. 전편에서 유해진이 활약했던 신 스틸러 역할을 이광수가 이어받아 확실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고래를 추적하며 고군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쳐 블록버스터로 2014년 8월 개봉, 무려 866만60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메가 히트를 터트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한국의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해적'이 속편인 '해적2'를 발표, 6월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5년 만인 올해 여름 속편 촬영에 돌입하는 '해적2'는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찾는 해적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앞서 손예진과 김남길이 오래전부터 출연을 결정했고 '해적'의 최고의 '신 스틸러'로 등극한 유해진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불발됐다.
'해적'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유해진이었던만큼 그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이를 대신할 배우로 이광수가 투입되면서 다시금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수는 '해적2'에서 장사정의 오른팔 춘섭 역으로 변신,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해적2'를 이끌 전망이다. 올해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광수는 '해적2'까지 더하며 올해도 바쁜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한편, '해적2'는 손예진, 김남길, 이광수 등이 출연을 확정했고 ,'탐정: 더 비기닝'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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