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밤' 승리 측이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해 다뤘다.
최근 마약, 성범죄까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승리는 "얼굴 마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던 승리 측 변호사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승리 측 변호사는 현재 승리의 상황에 대해 "대중분들께서 화가 많이 나셨다. 지금 승리 씨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는 "승리 씨는 진짜 얼굴 마담이다. 자기도 성공한 사업가라 해야 하니 오바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에 대해 한번도 직접 보고 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의 소문을 전해 듣고 알았다"며 "이문호가 마약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차례 물었다. 일체 안 한다고 했다. 손님이 어F게 노는 지 본 적 없어 운영진이 무슨 짓을 하는 지 알 도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승리의 가장 큰 의혹은 바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다. 승리 측 변호사는 "윤 총경과는 진짜 식사 밖에 안 했다. 그것도 동업자가 좋은 형님 소개해준다고 해서 가서 그 정도가 다다"라면서 "2년 동안 네 번 만났다. 금품이 오가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윤 총경 그 분이 식사도 사줬다"고 주장했다.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알선 의혹에 대해서도 승리 측은 선을 그었다.
승리 측은 "외국인이라는 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우리가 키미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챙겨주자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SBS 연예기자는 "승리 씨가 성 접대를 했다고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은 해당 여성(키미)이 아니라 함께 했던 남성 일행들이다. 단어들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 이어진 대화에서도 충분히 유추도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 씨가 단순히 말 실수로 이 내용을 썼다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 측 변호사는 "수많은 의혹들이 지금 쏟아지고 있다"면서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은 모두 사실이라고 믿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조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승리는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 논란, 경찰과의 유착 의혹, 성접대 알선, 탈세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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