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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확대 일환 vs 편법 중간광고" 미우새 3부 확대 검토 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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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측이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3부 편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25일 SBS 측은 "'미운 우리 새끼' 3부 편성은 아직 검토 논의 중인 사항이다.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미운 우리 새끼'가 다음달 7일부터 총 3부로 편성된다고 전했다. 전체 방송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며 편당 호흡을 짧게 가져가고, 유사 중간광고(PCM)를 늘린다는 내용이다.

현재 미우새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부터 오후 11시 5분까지 120분 편성을 하고 있으며 60분씩 2부로 나뉘어진다. 3부 편성이 확정된다면 40분씩 3부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방안을 고민하는 이유는 역시 광고 수익 때문이다. 케이블 TV와 달리 중간 광고가 금지된 지상파로서는 프로그램을 한번 더 쪼개서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운우리새끼'의 3부 편성 논의에 "광고를 늘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는 케이블 방송사와 달리 법적으로 중간광고가 금지되어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 역시 지난 2017년부터 드라마와 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을 편의상 1, 2부로 나눠 광고를 삽입해왔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