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 선수에게 22일(금)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이글스는 FA계약을 체결한 이용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방식이'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한화이글스는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목)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
한편, 이용규 선수는 최초 한용덕 감독과 면담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15일(금) 저녁 구단에 면담을 요청, 이 자리에서 재차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16일(토) 훈련에 불참한 후 경기장에 늦게 나타난 이용규 선수에게 구단은 육성군행을 통보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