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빅뱅 전 멤버 승리 측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승리는 21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승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비공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차린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도 유흥주점처럼 불법운영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유흥주점보다 세금을 덜 낸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유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외 성매매 알선, 탈세, 해외 원정 도박, 마약 등 승리를 향한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모든 혐의에 대해 강도높게 부인했다.
손 변호사는 21일 뉴스1과을 통해 '잘 주는 애들' 등과 같은 성접대 의혹 메신저 대화와 관련해 "승리는 저렴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며 사실 관계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1명당 1000만원' 등의 대화에 대해서도 "김모 대표가 사업상 동행할 여성을 추천해달라고 하여 일정에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카인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달 27일 첫 경찰 출두에 이어 14일 첫 피의자로 전환된 이후 이날까지 벌써 4번째 경찰조사다.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벗기 위해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군 입대로 미뤘다. 그러면서 대질심문, 거짓말 탐지기 등 어떤 형태의 조사를 받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승리가 또 다시 다른 혐의로 입건됐다. 과연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 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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