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2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홈)과 볼리비아(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매치 8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12.47%만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원정팀 볼리비아의 승리는 67.00%를 기록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0.53%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전 예측에서도 역시 볼리비아의 리드가 49.7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승부(38.51%), 한국 리드(11.77%) 순이었다. 전반 득점에서는 0-0 무승부가 28.25%로 가장 높았다. 최종 득점 예상에서는 1대2(한국 패배)가 12.83%로 1순위를 기록했다.
▶벤투호, 아시안컵 부진 이후 세대교체 실험 예상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8강에 머물렀던 A대표팀이 다시 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변화가 있다. 한국 축구의 중심이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하며 '세대교체' 실험을 예고했다.
한국과 2전 2무를 기록한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0위다. 한국(38위)보다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다. 볼리비아는 맞불작전을 놓기보다는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한국은 볼리비아와의 대결에서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한국이 지난 아시안컵에서 밀집 수비에 고전했던 경기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수단 변화가 큰 만큼 선수 조합이 완성되지 않은 것도 불안요소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맡고 있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용될 수 있다. 포지션의 변수가 많아 투입 상황에 따라 황의조와 손흥민 등 핵심선수와의 조합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정감을 줬던 기성용의 빈자리 역시 대체자가 확정적이지 않다. 현재 1순위는 황인범(밴쿠버)이다. 다만, 벤투호가 실험을 위해 백승호와 김정민(리퍼링)을 투입하면 전술 운용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고 있다. 하지만 벤투호가 선수단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전술을 실험하는 무대로 삼는다면 한국이 고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경기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8회차 게임은 22일 오후 7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