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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복근공개"…'4년차 루키' VAV, '치명섹시'로 1위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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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VAV가 화끈한 컴백을 선언했다.

VAV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쓰릴라 킬라(Thrilla Kil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현장에는 중국판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제이콥은 불참했다.

세인트반은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지난 1년 간 '세뇨리따' 등을 발매했지만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어 남다르다"라고, 에이스는 "해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한국 활동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있었다. 사실 어제도 잠을 한숨도 못잤다. 약간의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로우는 "제이콥이 중국판 '프로듀스 101'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우리가 투어를 많이 다녔는데 이 곡은 투어 전부터 준비했다. 투어 중에도 연습했다.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오늘부터 시작인 것 같아 기대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VAV는 2015년 11월 데뷔, 2017년 2월 현재 멤버로 팀을 재정비한 뒤 매 앨범마다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며 성장해왔다. 타이틀곡 '쓰릴라 킬라'는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스웨덴 유명 프로듀서 Hitmanic 크루가 만든 노래다. 80년대 중후반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마이클잭슨과 필콜린스 프린스 등의 히트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레트로 사운드의 멜로디를 모던한 팝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팝 장르의 곡으로 그 누구도 자신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만큼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뜻을 담았다.

로우는 "'쓰릴라 킬라'는 좀더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에서 로맨틱한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이번에는 고혹적인 섹시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에이스는 "몸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졌다. 세인트반과 에이노가 프로듀싱에 참여해서 발전이 있었고 나도 악기를 배우며 성장하려 했다"고 밝혔다. 지우는 "'쓰릴라 킬라' 재킷에 섹시한 노출신이 많아서 멤버들마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는 먹으면 바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 하루종일 한 먹기도 하고 총 8.3kg를 두 달 만에 뺐다. 공복 유산소를 하니까 살이 잘 빠지더라. 가끔 사우나에 가서 수분기를 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바론은 "안무에 동물적인 야생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 첫 동작과 끝 동작이 같다. 야수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마이클 잭슨 '스릴러'를 오마주 해서 담은 안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복근 공개까지 감행하며 화끈한 컴백의지를 밝혔다.

에이노는 "라이언전 대표님이 노래를 잘 살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우리가 녹음을 길게 하지 않았다. 하루만에 끝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녹음하는 게 어려운데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울 게 많은 프로듀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에이스는 "라이언 대표님은 엄마 같은 느낌이 있다. 세세하게 모니터를 해주신다. 이번에는 안무까지 세세하게 챙겨주셨다. 오늘도 잘하라고 덕담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다이아 정채연이 출연했다. 로우는 "정채연님과 같은 신에 있긴 했는데 대화는 못 해봤다. 정말 짧은 신이었는데 예쁘게 잘 나오셔서 감사했다. 다음에 또 만나면 고마웠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컴백 하신다고 하는데 축하 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리더 세이트반의 자작곡 '아임 쏘리(I´m Sorry)', MBC 뮤직 '창작의 신'에서 톱5까지 올랐던 에이노의 자작곡 '터치 유(Touch you)', '세뇨리따(Senorita)' 등 4곡이 담겼다.

세인트반은 "'아임쏘리'는 내가 작곡하고 로우가 작사한 곡이다. 이 곡을 쓰며 6개월 동안 창작의 고통을 제대로 느꼈다. 팬서비스를 위해 체코에서 자체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고, 에이노는 "'창작의 신'은 톱5까지 오른 것도 감사하다. 해외투어 일정으로 자진하차 하게 되어 아쉽다. 그래도 앨범에 곡이 실리다 보니 만족하고 있다. '터치유'를 쓸 때 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라틴투어를 다녀오며 선공개했는데 팬분들과 같이 점프하는 느낌이 그대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하우스 장르에 트렌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그녀의 마음에 터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VAV를 주목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는 "우리가 데뷔 4년차가 됐다. 그런데 아직 우리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 PT를 준비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 남미 유럽 일본 등 23개 도시 28회 공연을 진행했다. 남미 공연은 매진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투어가 있고 인도와 동남아를 간다. 글로벌 핫루키다. 세계가 주목하는 아이돌 VAV"라고 말했다. 로우는 "6개국어가 가능한 멀티돌이다. 영어 중국어 등에 능통한 멤버가 많다. 해외 공연도 통역이 필요없을 정도다. 일본어 포르투갈어 등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에이노는 "평균 키가 1m83이다. 신장과 피지컬에 자신있다. 어떤 의상도 잘 소화하고 있다. 많은 아이돌이 있지만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하는 점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우리가 하는 걸 우리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바론은 "VAV는 매 앨범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세뇨리따'는 라틴팝, '쓰릴라 킬라'는 뉴트로 팝이다.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그룹이다. 이번에는 멤버들의 자작곡 두 곡도 추가됐다. 더 폭넓은 음악으로 '믿고 듣는' 그룹으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지우는 "예능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어디에서도 죽지 않은 텐션으로 다양한 걸 소화할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그룹이다"라고 자신했다.

VAV는 지난해 미국 브라질 유럽 일본 태국 등 23개 도시 28회 공연을 아우르는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남미투어와 우루과이 공연은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지우는 "우루과이에서 K-POP 가수가 공연한 게 처음이라더라. 그래서 감사패를 주셨다. 행복한 경험을 하고 왔다"고, 세인트반은 "무대에서 멤버들의 호흡이 잘 맞다 보니 항상 신나고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도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부분에서 팬분드리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에이노는 "많은 나라와 도시를 다녔지만 일이 항상 생겼던 것 같다. 무대를 하는 동안에나 우리끼리 지내는 동안에 일이 많았다. 그런 일들로 우리가 성장하는 중인 것 같다. 지금의 VAV를 보면 처음보다 쫀득한 관계가 되지 않았나 싶다. 형들은 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동생들도 거기에 힘입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에이스는 "투어를 다니며 가장 큰 성과는 해외 팬분들이 우리를 많이 알게 되셨다는 점이다. 지난 '세뇨리따'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300만 건을 넘었다. 그런 관심도가 큰 수확이자 성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VAV는 19일 오후 6시 미니4집을 발매, 타이틀곡 '쓰릴라 킬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3월 브라질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등을 돌며 7회 라틴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한다. 또 4월 말에는 카나다와 미국에서 7회에 걸쳐 북아메리카 투어를 연다. 특히 이번 북미투어는 지난해 8월 첫번째 북미 투어 이후 팬들의 성원에 의해 6개월 만에 재방문이 성사된 것이라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노는 "모든 아이돌이 같은 마음일 거다. 지상파는 아니더라도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번쯤 1등 해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로우는 "국내 단독 콘서트를 올해 꼭 해보고 싶다"고, 에이스는 "활동을 하며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의 강점은 피지컬 적인 부분, 성숙미인 것 같다. 2PM 선배님들이 '짐승돌'이셨는데 우리도 다들 체격도 좋고 하니 그런 수식어나 피지컬에 관한 타이틀이 명확하게 주어지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앨범 자신있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게 되실 것 같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