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융·복합 대학원' 과정을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 등, 최근 급변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실 있는 인력 양성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스포츠산업은 2017년 기준 매출 규모가 74조 7000억 원, 연평균 성장률도 3.6%에 달한다. 특히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학, 관광 등,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이 가속화되어 산업 외연도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산업 환경의 변화와 달리 '스포츠 + 공학', '스포츠 + 의학', '스포츠 + 법학' 등, 학제 간 융합 교육 과정 개설은 미흡하고, 석사급 이상의 고급 인재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문체부는 스포츠 융·복합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스포츠 융·복합 대학원'을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석사급 인재 4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일제 정규 주간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4년제 대학은 '스포츠 융·복합 대학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학은 스포츠 융·복합 분야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과정을 개편해 특화 이론교육과 산학연계 과제(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스포츠 융·복합 대학원 개설 대학으로 선정되면, 기반시설 구축과 교과과정 구성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 후기(9월)부터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사업 신청 접수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다. 상세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 융·복합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미래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면서 "문체부는 스포츠 융복합 대학원이 전문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많은 대학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