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개막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김광현은 17일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인하대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49개의 공만 던지면서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최고 146㎞의 직구를 23개 던졌고, 슬라이더 15개, 스플리터 6개, 커브 5개로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체크했다.
김광현은 경기후 "오늘 제구 위주로 던졌고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가 쉽게 타자들과 상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개막전 등판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전지훈련에서 순조롭게 준비과정을 밟은 김광현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고, 비록 대학 선수들을 상대했지만 이날 인하대와의 경기에서도 무결점 피칭을 하면서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KT와 가진 시범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었지만 KT가 개막전 상대라 SK는 김광현을 굳이 내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