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아산)이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은 16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3대2 승리를 챙겼다. 직전 경기에서 광주에 0대4로 완패했던 아산은 홈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부천은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아산은 전반 13분 오세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천의 김영남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고무열은 침착하게 골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고무열은 전반 37분 박민서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박요한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7분 또 한 번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아산의 안현범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안태현의 골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아산이 3대2로 승리했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안산의 경기에서는 수원FC가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아산은 1무2패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