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30)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열애 중이다.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6일 "양측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최근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사이로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정글의 법칙' 출연을 인연으로 교제하는 사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상화와 강남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결혼 얘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했다.
특히 11월 방송된 TV조선 '한집 살림'에서는 이상화와 강남의 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당시 이상화가 태진아-강남의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하자 강남의 반려견은 마치 이상화를 알아보는 것처럼 단번에 품에 안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른 사람들은 경계하던 강남의 반려견이 유독 이상화에게만 순하게 행동하자 성진우는 "(이상화를) 아는 거 같다. 여자친구 맞는 거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다른 출연진들도 "강북이가 알아보는 거 같다", "많이 안겨본 폼이다"라며 의심했지만, 강남은 "강북이가 본 적이 없는데 되게 좋아했다. 오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은 했다"고 해명했다.
또 최병서는 이상화와 강남이 두 살 차이라는 말에 "둘 다 결혼할 나이가 됐다"며 아는 역술인을 통해 두 사람의 궁합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역술인은 "이 궁합은 조금 애매하긴 하다. 약간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질겨서 서로 간에 질척거리는 궁합"이라며 "분명하고 확실한 걸 좋아하는 여자와 야무지고 생활력 강한 남자인데 둘 사이는 한 번 엮어지면 끊어지기가 쉽지 않다. 계속 이어지고 연이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는 둘이 만나면 여자분도 집에서 살림만 하는 기질이 아니라 외부적으로 활동을 해야 되고, 사회 활동을 해야 하니까 두 분은 맞벌이 부부가 될 확률이 높다. 일복이 되게 많다"고 덧붙였다.
궁합을 들은 다른 사람들은 계속 이상화와 강남의 마음을 떠봤다. 하지만 강남은 "완전 친한 동생이지만 너무 높은 분이라 다가가지 못한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강한 부정은 긍정'이었다. 호감을 갖고 만난 지 5~6개월 정도 됐다는 두 사람은 이미 방송 당시에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화는 최근 본부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예고했다.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그룹 해체 후 지난해 진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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