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팀이 5-3으로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실점했던 오승환은 이날 안정적인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크리스티안 워커, 앤드루 알핀을 각각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콜로라도는 스콧 오버그가 나머지 1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면서 5대3으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